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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체 출혈 망막질환 전조증상 일 수 있어 주의 필요 [오종록 원장 칼럼]
  • 작성자 : 우리안과
  • 날짜 : 2024-08-26 16:07:00
  • 조회수 : 364

원주 우리안과 오종록 원장(안과 전문의)

원주 우리안과 오종록 원장(안과 전문의)



최근 갑자기 시야가 흐릿해지고 검은 점들이 떠다니는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유리체 출혈이 있는데 이는 망막질환의 중요한 증상으로 치료가 지연되면 영구적 망막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눈 속에는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빛을 통해 사물에 대한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는 망막이라는 조직이 있다. 망막은 방안의 벽지처럼 눈이라는 공간에 붙어있는데, 망막과 붙어 있으면서 눈 안의 공간을 채우는 것을 유리체라고 한다. 유리체는 투명한 단백질 및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겔 상태의 투명한 물질로 눈이 둥근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유리체 출혈은 유리체에 혈액이 유입된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원인은 당뇨망막병증이 있다.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아 망막 혈관의 손상이 발생 되고, 병이 진행하면 신생혈관이라는 비정상 혈관이 망막에 새롭게 생기는데 이는 출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다른 원인으로는 망막 혈관 폐쇄, 망막박리, 황반변성 그리고 외상으로 인한 망막 손상 등이 있다.

유리체 출혈이 발생하면 출혈의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출혈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비문증 증상(눈앞에 날파리와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증상)이 있으며, 출혈이 많은 경우 전반적인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보인다.

유리체 출혈의 양이 적은 경우, 출혈이 자연스럽게 흡수가 되지만, 그 출혈의 원인이 교정되지 않으면 출혈이 반복될 수 있기에 알맞은 처치가 필요하다. 또한 출혈의 정도가 심한 경우나 두통, 안구 통증과 같은 다른 증상이 동반될 때는 망막이나 안구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특히 유리체 출혈로 시력이 심각하게 저하되었거나, 검사상 망막박리 동반이 의심될 때는 유리체 절제술이라는 수술적 처치가 시행되어야 하는데, 다른 원인 질환과 달리 망막박리는 오래 방치할수록 영구적 시력 손상 정도가 심해지는 응급질환이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최근 눈에 충격을 받았거나 전에 없던 비문증 증상 또는 시야에 이상을 느끼고 있다면 즉시 안과 방문을 통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유리체 절제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추고 망막 진료와 치료를 진행하는 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헬스인뉴스 임혜정 기자(press@health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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